일상

3년 된 녹차를 마시다

녹슨고철 2010. 1. 1. 22:29
진짜 정말로 간만에 새해 대청소를 하고 어디선가 나타난 선물받은 녹차통을 발견. 다 마신 것인 줄 알았는데 아직 한 봉이 남아있어서 잠깐의 고민 후 마시기로 결정.(3년된 물건이라...)
통 자체도 이쁘기도 하지만 밀폐성이 뛰어나서 속의 녹차가 상하지 않았을 거라고 믿고!!
준비를 마친 후 뜨거운 물을 준비.녹차나 홍차등에 맞는 온도는 정해져 있다고 하지만 걍 뜨거운 물로 ㄱㄱ
왠지 따라놓고 보니 맥주 비스무리한 색이 된 듯한 느낌도 들지만...
일단 향은 구수한 차향이 제대로 나면서 입맛을 돋우고...

드디어 시음!!

생각보다 평범한 녹차맛이 나서 3년만의 녹차!! 라는 이상한 기대감이 무너졌달까...
어쨌거나 새해를 맞아 처음 녹차가 구수해서 좋았다.


...잠깐.



녹차가 구수하다니... 상한 거 아냐??? OTL...

그나저나 제목이 식탐정스럽네...;;